국민의힘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11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부처들은 농어민 코로나19 피해 현황을 산출하고도 정작 기재부에 재난지원금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관련부처들은 코로나로 인한 농어민들의 이같은 구체적인 피해를 파악하고도 정작 기재부에는 단 한푼의 재난지원금도 신청하지 않아 농어민을 대변하는 정부부처로서 책임을 망각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해부터 3차례의 걸쳐 모두 52조 3700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지원했지만, 전 국민에게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 외에 농어민들은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완전히 소외돼 단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농어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충청 4선인 홍 의원은 홍성 출신으로 한영고와 건국대 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7대, 19~21대 국회에 입성하면서 자신의 지역구를 충청 보수의 텃밭으로 다진 정치력을 인정받고 있다.
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등 당내 주요 직책은 물론 국회 예결위원장, 교육위원장, 국회 불가리아 친선협회장을 지내면서 여의도에서 보폭을 넓혀왔다.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거치기도 했다.
여의도에서 여야 모두 신망이 두터은 홍 의원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 체제 이후 열릴 것으로 보이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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