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경로당이 ICT인프라로 더 똑똑해진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은 11일 "유성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경로당은 기존 경로당에 정보통신 기술과 스마트 기기 등 인프라를 접목해 어르신 맞춤형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국비 9억 20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실정에 맞게 경로당의 ICT인프라를 구축하고 노인 복지와 디지털 전환 교육 등 프로그램을 확충하게 된다.
조 의원은 이번 선정이 과기정통부의 스마트경로당이 지자체의 성과를 중앙정부에서 실증하고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유성구가 스마트 경로당 사업에 선정되기까지는 조 의원의 공이 컸다.
그는 2019년부터 구가 보건소, 노인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회 등과 공동으로 추진한 ICT경로당 사업이 어르신 건강교육, 비대면 복지, 운동프로그램 등에서 나타난 효과를 정부에 줄기차게 설명 사업화를 이끌어 낸 것이다.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재정당국을 설득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결실을 맺었다.
조 의원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노인 복지 등 소외되기 쉬운 분야가 누락되지 않도록 촘촘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의원은 한밭고와 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재선 의원이다.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비서관과 충남남지사 비서실장과 정책특별보좌관 단국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국회에 입성해선 국회 교육위 간사와 민주당 원내부대표,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재선에 성공해선 원내 선임부대표로 지도부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중량감을 키워왔다.
또 대전시당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19대 대선과 6·13 지방선거, 4·15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도 했다.
조 의원은 지역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대전교도소 이전과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지역 중·장기 과제를 실현하는 데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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