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콘서트 포스터. |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디스커버리시리즈 1 스프링 콘서트'를 연다.
대전시향은 올 한해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는 음악 백신'을 주제로 다양한 시리즈를 통한 맞춤형 연주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이의 객원지휘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이혜정이 출연해 림스키코르사코프, 드뷔시, 슈만의 곡과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회 서막은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러시아 부활절 서곡'으로 연다. 원제는 축전 서곡 '빛나는 축제일'이지만, 일반적으로 '러시아 부활절'로 불리며, 러시아 정교회의 성가집 '오비호드(Obichod)' 중 몇 개의 선율을 바탕으로 한다.
이어 소프라노 이혜정이 봄이 오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은 임긍수 곡 '강 건너 봄이 오듯'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이인가!'를 노래한다. 전반부 마지막 곡은 드뷔시의 '봄의 론도'로 마무리하며, 후반부에는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는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좌석 운영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전시립교향악단은 해마다 90회 이상의 연주회를 여는 클래식 연주단체다. 세계 정상급 협연자들과 지휘자들을 만날 수 있는 마스터즈 시리즈가 매달 연주되며,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공연장을 순회하면서 연주회를 펼친다.
클래식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디스커버리 시리즈를 비롯해 매달 원도심의 각 구 문화원을 순회하는 우리동네 해피클래식 시리즈,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 방문 스쿨 클래식 시리즈, 대전 출신 음악가의 미래를 열어 주는 신인연주자 발굴 시리즈 등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
신체장애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 과학의 날 기념음악회 등 특별 연주회를 진행하며, 소외되기 쉬운 계층의 위로와 격려를 위해 보육원과 양로원, 재활원, 복지원 등을 방문해 연주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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