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공 |
도심융합특구는 대도시 도심에 개발과 기업지원을 집중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대전 원도심에 5542억 원을 투입해 기업과 인재를 모으는 혁신 플랫폼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날 제32차 본회의를 열고, 도심융합특구 후보지 지정안을 정부로부터 보고받았다.
도심융합특구 후보지 지정안은 지난해 9월 23일 균형위 본회의에 상정·발표한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의 후속조치로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할 광역시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1차로 대구와 광주를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한 바 있는 국토부는 이번에도 지자체에서 제안한 후보지에 대한 사전검토와 현장조사, 전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추가 사업지구를 정해 균형위에 보고했다.
사업구상안. 대전시 제공 |
구체적으로 대전역 일원(약 103만㎡)에는 대전 혁신도시 예정지역을 모두 포함하며, 일부 지역(약 20만㎡)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옛 충남도청 이전지 일원(약 21만㎡)은 공공기관 이전, 노후 구청사 리뉴얼 사업 등으로 인해 활용 가능한 국유지(약 2만㎡)가 있다.
대전이 제안한 후보지는 광역(KTX)·도시(지하철) 교통이 집적돼 있고, 문화·상업 등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대전의 원도심 지역이다. 현재 후보지 내 있는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과 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과 연계한 미래 혁신산업 육성이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후보지는 이달 안에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는 데 정부는 1곳당 3억 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도심융합특구 지정과 동시에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옛 충남도청 일원의 사유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0일 브리핑을 열고, 도심융합특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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