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제68회 임시회 12일부터… 의원발의 조례안 등 73건 처리

이태환 시의장 "의회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곧 발표"

이태환 세종시의장이 1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제 68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설명했다. /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시의회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제68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에서 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답변과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처리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태환 시의장은 1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의회 활동사항과 임시회 의사일정을 설명했다.

이어 제68회 임시회 의사일정과 주요 안건을 설명했다. 이번 임시회에 접수된 안건은 의원발의 조례안 40건과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조례안 12건, 동의안 13건, 건의안 1건, 결의안 1건 등 총 73건이다.

오는 12일 제1차 본회의에서 임채성, 이재현, 차성호, 안찬영, 채평석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함께 올해 행정사무감사 기간 결정의 건 등에 대한 심의·의결이 진행된다.

이어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영세, 손현옥, 채평석, 서금택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이순열, 상병헌, 박성수, 유철규 의원의 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답변이 예정돼 있다.

23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차성호, 박용희, 이윤희, 이순열, 상병헌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각 상임위에서 심사 보고하는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에 대한 심의·의결이 있을 예정이다.

○행복위·산건위·교안위 상임위원회 별 주요 심의안건 무엇이 있나? 

각 상임위별 주요 심의 안건으로는 먼저, 행정복지위원회 유철규 의원이 대표발의 한 '국회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있다. 세종시가 당초 출범 취지대로 행정수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법적 토대인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다.

행정복지위에서는 임시회 중 조례안 21건, 동의안 6건, 기타 안건 3건에 대한 안건 처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임채성 의원이 대표발의 한 '세종시 신중년 일자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차성호 의원의 '세종시 농업발전기금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이 눈에 띈다. 임시회 기간 산건위에서는 19건의 조례 제정 및 개정, 7건의 동의안 및 의견 청취,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승인의 건 등에 대한 심의와 승인이 예정돼 있다.

교육안전위원회에서는 박성수 의원의 '세종시교육청 청소년단체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과 손인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이 있다. 교안위 회의에서는 13건의 조례안에 대한 안건 처리가 이루어진다.

이태환 의장은 "충분한 논의와 숙의의 과정을 거쳐 내실 있는 안건 심사에 매진하겠다"라며 "세종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제보 창구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니 위법·부당한 사항, 불편사항 등을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발표한다는 데 행동강령자문위 논란은?

한편, 이 의장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올해 의회 혁신과제 중 하나인 의회 청렴도와 신뢰도 향상을 위한 행동강령자문위원회 회의가 1월과 2월 두 차례 진행됐다"라며 "이달 중 추가 회의를 거쳐 의회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국민의 힘 세종은 시의회 행동강령자문위 구성을 두고 "취지는 좋지만 정도에서 벗어난 일"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징계대상자 본인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임명장을 주었다는 이유다. 이와함께 자문위 구성에도 비난을 쏟았다.

국민의 힘 세종시당은 부동산투기 의혹 등 비위 의혹을 받고있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 3인에 대한 사퇴 촉구 시외를 진행중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