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년 차를 맞는 시민공유공간 지원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해 12곳이 조성되고 공유부엌, 마을카페, 마을공방, 마을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주민 사랑방으로 활용 중이다.
주민이 만들고 운영하는 마을사랑방 석교동 모습. |
올해 신규 조성할 공유공간은 18곳으로 민관협력형 5곳, 주민자치형 13곳이다.
민관협력형은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마을공동체가 운영하는 유형이고, 주민자치형은 마을공동체가 자체 공간을 확보해 운영하는 마을자립형과 공간없이 공동체 마을계획 수립사업과 연계하는 마을계획형으로 나뉜다. 마을계획형은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시는 일반공모 방식에서 탈피해 공유공간의 가치를 담아 시민이 제안하고 상호 컨설팅과 아이디어 창안대회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10일부터 4월 2일까지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를 통해 공모하고, 접수는 12일부터다. 온라인 사업설명회는 18일이다.
시민공유공간 조성비와 사업운영비는 최대 6600만 원까지 지원되는데, 민관협력형과 마을자립형은 공간을 확보해야 하고, 주민자치형은 보조금의 5%를 자부담해야 한다.
시민공유공간 조ㄹ성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대전시는 민선 7기 임기내 100개를 조성한다는 비전을 세운바 있다.
옛 대덕정수장은 20년 만에 닫힌 공간에서 시민공유공간으로 변신한 대표사례다. 물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사업비 약 70억 원이 투입해 좋은 사례가 됐다. 문화와 전시공간, 카페, 주민회의실이 조성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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