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화폐 온라인 기부플랫폼 '온정나눔'의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온통대전 기부플랫폼으로 온통대전으로 정을 나눈다는 의미다. '온정나눔(ON情)'아이콘으로 온통대전 앱에서 운영하고 있고, 충전액, 캐시백, 정책수당을 원하는 만큼 기부할 수 있다.
대전시는 온통대전 기부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기업, 기부처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이달 7일부터는 온통대전과 하나시티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계해 아동학대 예방 기금을 마련하는 채널을 추가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하나시티즌은 연 3회 티켓 프로모션과 선수단 후원 물품을 지원하고, 시민들은 온통대전 앱의 온정나눔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금한 기금은 연 2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전지역 학대피해아동쉼터 4곳에 지원한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 기부플랫폼은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더하는 가장 쉬운 온라인 기부 방법"이라며 "대전 대표 브랜드인 온통대전이 상생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그럼에도 선한영향력과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올해 2월에는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 의장은 세계적인 기부클럽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재산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하며 화제가 됐다. 김봉진 의장은 세계에서 219번째 가입자면서 한국인 최초다.
더기빙플레지는 세계 부호들이 가입되어 있는 기부클럽으로 빌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설립한 자발적 기부 운동 단체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며 기부문화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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