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중투심사 통과…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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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중투심사 통과… 탄력받나

총사업비 4155억 규모로 늘며 재심사 받아
다만 도서관 등 공공성 확보 조건으로 통과

  • 승인 2021-03-10 10:29
  • 수정 2021-05-05 20:19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은 대전역 일원에 약 92만3065㎡ 부지에 주거와 상업·업무·문화·컨벤션 등 복합적이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필수 사업이기도 하다.

대전역세권 사업 규모는 2012년 제1차 중앙 재정 투·융자사업 심사 당시 총사업비 2933억 원으로 조건부 통과했지만, 2015년 이후 2015년 동광장길 확장 공사, 신안2역사공원 편입 등 계획 변경과 2019년 소제중앙공원이 지구로 포함하면서 지난해 총사업비가 4155억 원 규모로 30%나 증가해 재심사를 받게 됐다.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지방재정 중앙 투자 심사 통과

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중 기반시설 선도사업은 동광장길 확장공사 4개 노선 확장사업과 신안2역사공원 등 2개 공원 조성사업에 238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비는 918억, 시비는 1464억이다.



기반시설 선도사업 추진에 따른 재개발, 민간개발 사업 촉진 등 각종 개발사업 마중물 역할을 통해 대전시의 사업 추진 의지와 사업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됐다. 조건사항은 도서관, 생활편의시설 설치로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을 마련하는 것이다.

대전시는 동광장길 확장공사, 공원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 선도사업을 통해 상업과 업무,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2구역 민간개발 사업과 중앙1, 삼성4구역 재개발 사업에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역 북측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결합한 쪽방촌 공공주택 건립과 대전역세권지구 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목표다.

 

대전역세권사업은 12년 만에 성사됐다. 그동안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역세권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결과적으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까지 이어지며 대전시의 가장 큰 숙원이기도 했다. 

 

대전역세권 사업은 (주)한화건설과 컨소시엄 구성된 사업자가 최종 선정됐다. 총 사업비만 9000억 언 규모의 대형사업이 될 전망이다. 

김준열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역 일원은 특·광역시 역세권 중 가장 슬럼화된 지역으로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대전시 제2의 발전 부흥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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