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은 꽃 가게들의 최대 성수기다. 그리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꽃을 들고 다니는 여성이 참 많은 날이다. 여성들끼리 호텔의 홀을 빌려 파티나 행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여성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권리 신장을 위해서 시작된 최초 '여성의 날' 본래 취지와는 약간은 다르게 자본주의화된 느낌도 있다. 본래 취지와 약간은 다를 수도 있지만 '권리는 쟁취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주는 운동을 기념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전히 가사노동과 가정폭력이 만연한 몽골 가정에서 이 날을 빌어서라도 아내 혹은 여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유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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