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중국의 식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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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중국의 식목일

  • 승인 2021-03-10 08:24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중국에서 식목일은 식수절(植樹節)이라고 부른다. 식수절은 매년 3월 12일로, 식목일과 똑같이 나무를 심는 날이다. 중국의 식수절은 국토의 녹화를 촉진하고 인류의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확정한 명절이며 원래 식수절은 3월이 아닌 4월 초였다. 생전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장했던 손중산(손문)의 서거일을 기리기 위해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인 3월 12일을 식수절로 정하였다.

하지만 중국은 국토가 넓어 각 지역의 기후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식목행사를 모두 3월 12일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기후조건에 따라 식목의 날은 서로 다르지만, 식수절이 되면 전 국민이 식목행사의 의미를 가지고 의무식수에 나서는 것은 똑같다. 나무를 심음으로써 산림이 우거지고 산림이 황사를 막아주기 때문에 중국은 예부터 나무를 심는 풍습이 있었다.

중국은 나무 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식수절에 국민이 사람마다 3~5차례씩 식수할 것을 뜻하는 깃발을 달아 놓는다. 식수절(식목일)은 각 기관, 단체가 관련 활동을 조직하고 실행해야만 비로소 식목일 설립 취지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집안 외에서는 개인적으로 식목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누구나 식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식목일 활동이나 행사가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왕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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