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지방소멸의 시대, 생존을 위한 청양군의 선택은?

  • JDTV
  • 신천식의 이슈토론

[신천식의 이슈토론]지방소멸의 시대, 생존을 위한 청양군의 선택은?

  • 승인 2021-03-10 00:49
  • 수정 2021-04-30 14:1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최근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기초 지자체의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지난 수년간 관행적으로 방치됐던 대도시와 수도권으로의 인구 이동은 지방자치단체의 존속을 걱정하는 사태에 직면했다. 미래에 대한 정확한 비전과 현실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 그리고 인구소멸에 대한 지속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상황이다.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충남지역 지방자치단체인 청양군수와 행정학을 전공한 충남대 강병수 교수를 초청해 지방소멸의 시대, 지방자치단체의 생존을 위한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충청남도 청양군은 1965년 인구 10만 7천에서 최대 인구의 정점을 찍은 후 이후 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현재는 3만 1500명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65세 이상 군민이 35%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돈곤 군수는 “지방자립도가 9.5%에 달하고 인구감소, 지방재정 등 여러 가지 문제점에 봉착해 있다”며 “민선7기가 출범한 후 행정을 살펴보니 분야별로 중장기 계획이 없었다. 분야별 계획을 수립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예산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청양군의 1년 예산이 5천억이 조금 안 된다. (예산을)특정한 분야에만 투자해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경제분야, 복지분야, 관광자원 확대 등 청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세부적인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수 교수는 “인구가 정점에서 50%이하로 떨어진 비수도권 지자체가 73개에 달한다. 전국223개 기초 자치단체 43%에 달하는 97개 도시가 소멸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2031년부터 대한민국의 인구가 감소하는데 충남지역의 기초 자치단체도 이미 위험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기초 자치단체의 경우 일자리, 교육, 주택, 자연환경 등 인구를 구성하는 요소와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지방자치단체를 이끄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발전에 대한 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하고 주민들에게 비전과 목표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천식의 이슈토론 지방소멸의 시대! 생존을 위한 청양의 선택은 유튜브 중도일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강병수
강병수 충남대 행정학부 교수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2.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3.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4.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1.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2.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