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생산과 공급설비 관리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업무를 수행한다. 다각도로 국민의 에너지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단순 기술을 이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을 나누며 지역 소외 계층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특히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생하는 지역경제 침체, 일자리 감소 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약 계층 등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과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펼쳐나가고 있는 가스기술공사의 사회적 공헌 활동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공공기관 최초로 문을 연 비영리 카페인 'Dream Coffee' 모습. 사진=한국가스기술공사 제공 |
공공기관 최초로 문을 연 비영리 카페인 'Dream Coffee' 모습. 사진=한국가스기술공사 제공 |
신문철 가스기술공사 상생협력처장은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지역발전 등을 위해, 직원들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급여를 반납했다"며 "이를 지역사회 청년,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제공 등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Dream Coffee 문을 열게 됐다. 카페 직원들은 직업 체험 등의 경험을 줄 수 있고, 공사 직원들에게도 복지 혜택을 줄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이라고 했다.
▲코로나로부터 '일상회복'을 목표로=2021년에도 공사는 코로나로부터 일상으로 회복, 포용을 향해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 민·관. 공 협력을 토대로 각 사회공헌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4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은 ▲지역민 참여형 사회공헌 기획 공모전 ▲타깃형 장애인 지원사업 ▲미래경쟁력 지원사업(가칭) ▲사회적 경제 기업 및 시민단체와 협업 프로젝트 확대 등이다. 그동안 단순 복지관 등을 통해 후원이나 물품 지원에서 그쳐왔던 활동을 했다면, 올해는 장애인 유형을 보다 세분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이에 장애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소외된 여성 장애인을 타깃으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디지털 역량을 소외 계층 중심으로 지원하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윤석진 가스기술공사 일자리동반성장팀장은 "예산이 한정돼 있으므로 취약계층 중에서도 최하위에 있는 분들에게 지원하려고 한다.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정말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세분화해 맞춤형 지원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지역발전을 위해 소제동 아트벨트를 지원했다. 사진=한국가스기술공사 제공 |
▲가스기술공사, 지역 문제 해결 동반자로=공사는 사회공헌은 사회문제 해결 주체로서 공공부문이 함께 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 사회공헌이 저소득 가정, 장애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후원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지역민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동반자'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문철 가스기술공사 상생협력처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로 인해 지역경제가 많이 붕괴했다"며 "우리 공사는 기존에 펼쳐오던 사회공헌 사업도 지속해 나가며, 지역사회 등과 협업을 강화해 더욱 좋은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가스기술공사 일자리동반성장팀장도 "사회공헌을 해나갈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적시에 적합한걸' 하자다. 지난해 코로나로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PC 100대를 지원하는 등 사업은 그 시기에 굉장히 적합한 사업"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요즘 공사에서 시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정된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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