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김순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위촉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김사열 위원장과 김순은 위원장이 학계, 정관계, 언론계, 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특위 구성원을 대표로 참석한 신규위촉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공동위원장으로는 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 원장과 오영훈 의원(제주을)이 임명됐으며 각 위원장은 세종·제주분과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
2017년 12월 첫 활동을 시작한 세종-제주 자치분권·균형발전 특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핵심국정과제 중의 하나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출범했다.
3기까지 활동에선 자치분권 종합계획(33개 과제)의 '제주·세종형 자치분권 모델' 구현,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의 '제주·세종 시·도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및 시책 발굴 등 거시적인 정책에 주력해 왔다.
이를 토대로 4기 특위에선 지방자치·지역발전, 환경, 공공정책, 소통, 혁신 등 분야별 다양성 확대와 전문성 강화와 연속성 유지에 방점을 찍고 활동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세종특위는 '위드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상응한 시민참여방식 변화와 시정 3기 후반기에 따른 세종형 자치분권 완성 등의 성과를 배가할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특위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선행적 자치분권모델 구현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지역중심의 분권역량 강화에 나선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은 특정 지역을 위한 정책이 아닌,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가치이자 철학"이라며 "주민들이 참여하고 체감하는 생활 속의 균형발전과 생활자치로 구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2020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마련된 본격적인 자치분권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위원 개개인의 역량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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