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CI. |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NST) 9일 소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1차 공동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공동채용으로, 출연연 입사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출연연 공동채용은 취업준비생의 실질적인 채용기회를 확대하고, 출연연의 행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는 3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NST가 NCS 기반 통합필기시험으로 채용 후보자를 선별하면 출연연은 면접전형 등 추가절차를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2차례 실시된 출연연 공동채용(196명)엔 7720명이 지원해 행정직 기준 약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1차 출연연 공동채용에는 14개 출연연(KIST, GTC, 기초연, 생명연, KISTI, ETRI, 국보연, 표준연, 식품연, 지자연, 항우연, 전기연, 원자력연, 재료연)이 참여한다.
채용규모는 행정직 등 84명, 연구직 161명 등 총 245명이다. 원서접수는 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평가로 구성된 통합필기시험은 다음달 10일 서울·대전·부산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NS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시험장 방역 소독, 응시자 발열 체크 등 관리지침을 준수할 방침이다.
임혜숙 이사장은 "이번 공동채용이 코로나19와 구직난으로 지친 청년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취준생은 물론 출연연 입사를 준비하던 청년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한 출연연 입사 준비자는 "어렸을 때부터 기초과학에 관심이 많아 대학도 관련 분야를 전공했다"며 "그동안 배워왔던 분야를 실제 연구현장에서 실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온 만큼 차질없이 준비해 채용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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