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서점 인증에 대한 적극적인 활보를 진행한다.
지역서점 93곳에 대한 인증제를 완료함에 따라 골목상권의 경제활성화에도 대전시가 책임지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가 지역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 서점 인증제'를 추진해 지역 서점 93곳에 대한 인증을 완료했다.
'지역 서점 인증제'는 대전시에 있는 서점 중 일정 규모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 판매를 주 종목으로 하는 서점 중에서 서적의 전시·판매 면적이 전체 면적의 30% 이상인 서점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내주는 제도다.
특히 이번에 인증서를 받게 된 93곳의 '지역 서점' 중에서 20년 이상 운영을 해 온 서점들이 30곳(32%)으로, 자신만의 이야기와 역사를 가진 서점들이 지역에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 A씨는 "코로나 19의 상황속에서 골목상권에 대한 활성화가 어려운 시점인데, 대전시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지역 서점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서점' 인증을 받은 서점에는 인증서와 스티커를 주고 '지역 서점' 지도를 제작해 홍보와 마케팅에 도움을 주는 한편, 향후 공공기관의 도서 우선구매를 위해 자치구, 교육청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서점 인증제는 단순히 일정 기준을 넘는 서점을 확인,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점의 역량 강화와 독서문화 확산이 중점이다"라며 "첫 2년간 운영을 통해 계속 보완 발전시켜 시민문화의 오아시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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