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망 조사 8건은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관, 같은 날짜, 같은 제조 번호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없어 백신 제품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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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은 현재까지 수집 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사망 당시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고,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추정 사망 원인인 뇌출혈, 심부전, 심근경색증, 패혈증, 급성간염 등이 확인돼 예방접종이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 판단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조사 대상 중 4건은 현재 부검 중으로,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추가 평가가 이뤄질 계획이다. 추진단은 추가 신고된 사망 및 중증 사례에 대해서도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 조사 중이다. 예방 접종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 또한 공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했다는 신고는 8일 0시 기준으로 11명이다. 백신 접종 누적자는 21만6865명이다.
한편 대전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국에 접수된 백신 접종 후 세번째 사망이었다.
대전 사망자의 경우 뇌전증을 동반한 지적 장애인으로 백신 접종 하루가 지난 후 미열을 확인했고 당일 기저질환인 간질 발작이 있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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