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8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시민들과 의료진에게 코로나19 백신 안정성을 알리기 위해 최원준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지난 5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의료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양대병원은 오는 12일까지 병원 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4월께 2차 접종을 통해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력 백신 접종을 마무리 한다.
이후 행정직과 관리 인력은 추후 일정을 잡아 4차 접종단계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카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도 5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해 이동수 의무원장이 1호 접종을 자처했다.
대전성모병원은 12일까지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1차 접종 대상자인 보건의료 종사자 1200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전한국병원에서도 김철범 대표원장이, 마라톤 정형외과병원 이정범 원장이 다른 의료진 앞에서 가장 먼저 접종을 실시하고, 충남 논산 백제종합병원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1호 접종에 박재선 의무원장이 나섰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장이 직접 앞장서 접종해 안정성을 보인 뒤 다른 의료진들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라며 "병원부터 가장 안전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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