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혁 작곡가 |
이 작곡가가 활동한 시기는 음악사 중 바로크 시대(약 1600~1759년)다. 바로크 음악의 특징은 감정이 풍부하게 드러난다. 또 수사학을 통해 음악으로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하려 했던 시기다. 대위법의 발전은 화성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근대음악으로 길이 열렸다. 오페라가 성행했고, 전에 언급한 Fuga로 대표되는 다성 음악의 시대였다. 시민계급의 성장, 교회음악과 세속음악의 구분이 확실해지며 발달하고 있었다. 작곡가로는 D. Buxtehude J. S. Bach, A. Vivaldi, J. Pachelbel 등이 활동했다.
이때 독일의 프로이센의 할레에서 G. Handel(1685-1759)이 태어났다. 서문에 언급한 작곡가가 바로 Handel이다. 그는 '음악의 어머니'로 불린다. 같은 해 또 한 아이가 독일 튀링겐 아이제나흐에서 태어난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Bach였다. Bach는 평생 독일을 벗어나지 않고 교회음악과 교육을 위한 음악 활동을 했다. Handel은 유럽의 각국을 돌아다녔다. 그의 오페라는 유럽 가는 곳마다 성공을 거두었다. 1726년 영국으로 국적을 옮기며 영국 왕실의 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였다.
그런 그에게 시련이 닥친다. 이탈리아어로 된 그의 오페라의 인기가 식었고, 페푸쉬의 영어 오페라 '거지 오페라'가 크게 성공하며 이탈리아 오페라에 관한 관심이 멀어졌기 때문이다. 거기다 그의 경쟁자 귀족오페라는 카스트라토 '파리넬리'를 고용하며 헨델을 더욱 위기에 몰아넣었다.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 헨델은 뇌출혈로 인해 오른쪽 반신이 마비된다. 겨우 회복되지만, 시련은 계속되었다. 그렇게 절망에 빠져 지내던 1741년 어느 날 찰스 제넨스 (Charles Jennens)가 헨델에게 대본을 보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 생애, 죽음과 부활 그리고 재림을 내용으로 한 대본이었다. 대본을 읽고 감동한 헨델은 바로 작곡에 착수하여 1741년 8월 22일 착수 9월 14일에 완성한다. 단 24일 만에 완성이었다. 바로 오라토리오 '메시아'였다.
1742년 4월 13일에 아일랜드 더불린에서 세계 초연하고 1743년 런던에서 연주된다. 이후 이 작품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 되었다. 서문에 언급한 작품이 바로 Handel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2부에 나오는 '할렐루야'라는 합창곡이다. '메시아'엔 인류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 그리고 희망이 표현되었다. 1부 예언과 탄생, 생애 No 1 서곡 No. 2 "자신의 백성을 위로하라"라는 메시지로 시작한다. (No3, 6, 12) 2부 고난, 죽음과 부활 (No. 20, 34, 37, 42) 3부 재림, 심판, 영원한 삶 (No 43, 46, 51, 52)을 들어보길 추천한다.
헨델은 이 작품으로 얻은 수익을 '파운들링 구제 병원(보육원)'에 기증해 불우한 아이들을 도왔다. 그는 임종 시 이곳에 메시아의 악보와 판권을 기부해 그의 사후에도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게 했다.
Handel의 작품 '메시아'는 자신이 작곡했지만, 그에게 희망의 음악이 되었다. 이처럼 코로나로 어려운 요즘 '메시아'는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음악이 되리라 믿는다. 메시아의 첫 가사 "위로해! 위로해! 나의 백성…" 이 메시지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우리 인류를 향한 메시지다. 벌써 1년이 지났고 코로나 블루는 우리를 지치게 하며 삶을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울수록 희망을 봐야 한다. Handel의 '메시아'를 들으며 힘을 내자. 코로나 19 이 또한 지나가리니…/안성혁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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