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선 D-1년] 충청, 현안 대선공약化 전력투구 시급

  • 정치/행정
  • 국회/정당

[2022년 대선 D-1년] 충청, 현안 대선공약化 전력투구 시급

국회 세종의사당 착공 및 완공 확답 시급
靑 집무실 충청메가시티 구축도 포함돼야
지방정부 TF조기가동 시도당 공조도 필요

  • 승인 2021-03-07 11:34
  • 수정 2021-05-02 14:05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10307_114332502
2022년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핵심 현안의 대선 공약화를 위해 충청 민·관·정의 전력투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 잠룡들이 대한민국호(號) 지도자를 자처하며 앞다퉈 나서는 대선정국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느냐 아니면 안주하느냐에 갈리는 중대 변곡점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4·7 재보궐선거가 끝나면 여야 모두 본격적으로 대선정국 모드로 돌입한다. 빠르면 6월부터 각 당의 대선 경선 일정을 시작할 전망이다.

여야 대권 주자들은 경선 과정에서 전국을 순회하면서 각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공약을 쏟아내기 마련이다. 각 당 대선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경선 때 나왔던 지역별 아젠다를 모아 정당별로 국민 앞에 내세울 최종 대선공약을 정리한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이 충청이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도약하느냐가 달린 '골든 타임'인 셈이다.



충청권으로선 차기 대선후보에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착공과 완공을 약속받아야 한다. 얼마 전 국회 운영위원회 공청회에서 여야는 큰 틀에서 세종의사당 설치에 합의한 바 있다. 이미 이와 관련한 예산 147억 원이 확보된 가운데 상반기 안에 국회법 개정안 개정과 연내 설계 착수도 힘을 받고 있다.

아직 세종의사당 설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에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의명분 차원에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사실상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설계 과정과 공사 기간을 감안하면 2024년 착공과 2027년 완공이 점쳐지고 있는데, 2022년 5월부터 2027년 5월까지인 차기 대통령 임기와 맞아떨어진다. 충청권이 여야 잠룡들에게 이에 대한 확답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국정 효율을 배가를 위해선 청와대 제2 집무실의 세종시 설치도 대선 공약화를 추진해야 한다.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노력도 대선정국에서 뒤따라야 한다.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완성은 물론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 실리콘밸리 조성, 충청을 중심으로 호남과 강원을 잇는 강호축 개발과 충남 서산 민항 건설 등이 이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거론된다.

이를 위해선 대전시와 세종, 충남·북도 등 충청권 시·도가 핵심현안 공약화를 위한 테스크포스 등을 조기에 가동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여야 시·도당 차원에서도 지역 현안이 중앙당 공약에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1.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2.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5.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