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약학대학. |
충남대 약학대학이 2022학년도부터 6년제로 전환된다.
충남대는 최근 교육부의 '대학별 약학대학 학제전환 검토' 조치 결과에 따라 약학대학의 6년제 전환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충남대는 2022학년도부터 약학과 6년제 과정으로 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3년까지는 편입생 50명도 병행 선발한다.
충남대는 지난 2011학년부터 학부 2년 이상을 수료한 수험생들이 3학년으로 편입해 4년을 다니는 2+4년제 체제를 운영해 왔으며, 12년 만에 학부 신입생을 선발하게 됐다.
충남대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 수시·정시 전형, 지역인재 전형, 저소득층 전형 등을 마련해 많은 수험생들이 약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충남대는 이번 약대 학제전환 과정에서 다른 학과의 정원을 감축하지 않고 약대 6년제 전환과 50명 정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로서 전국 37개 약학대학은 그 동안 2+4년제로 학생들을 선발해 왔으며, 충남대 등 모든 약학대학이 6년제 학부과정으로 전환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편 충남대 약학대학은 지난해 약사 국가시험 공동 수석을 비롯해 응시자 전원 합격을 이뤄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시험에선 공동 수석을 차지한 두 학생이 모두 충남대 학생으로 확인됐고, 350점 만점에 나란히 329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충남대는 한국약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2020년도 약학교육 평가인증 신청서'를 제출해 인증 기준을 충족해 2025년 12월 31일까지 5년 간 인증을 받게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국회가 약사 국가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인정기관에서 인증평가를 받은 약대 졸업자로 한정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공포한 데 따른 것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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