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기본 확정 계획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모두 75교 내외 지원에 559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지원 대학은 중간평가와 추가선정평가를 통해 선정되며, 대학의 사업실적과 계획을 토대로 이뤄진다.
중간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획득한 대학은 유형에 관계없이 2021년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사업비를 지원받은 대학은 사업 실적과 올해 사업계획 등을 중간평가 받아 기준점수를 통과한 경우에 계속 지원을 받는다. 2020년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전권 대학은 충남대와 한밭대, 한남대 등 세 곳이다. 그 중 한남대와 한밭대는 대입전형 투명성 강화 지원대학에 꼽혀 평가위원회 위원 중 소위원회를 구성해 별도로 평가한다.
중간평가에서 떨어져 지원중단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추가선정평가에서 신규신청대학을 대상으로 경쟁을 한다. 대전권 신규신청대학 대상은 대전대, 배재대, 목원대, 우송대, 한남대, 한밭대, 충남대 등이다. 중간평가와 추가선정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지원 대학 중 중간평가 결과가 미흡한 대학은 '성과관리대학'으로 지정돼 집중관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사업비를 지원받은 대학 중 중간평가에서 기준 점수를 넘지 못한 대학이더라도 2016~2019년에 사업 지원을 받지 못한 대학에 해당할 경우 올해도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간 지원 실적이 부족해 기존 대학과의 격차가 벌어졌다는 점을 고려한 조처다.
대학은 ▲외부공공사정관 평가 참여 ▲평가과정 학외 인사 참관 ▲평가과정 녹화·보존 조치 수행 중 대학 여건 및 상황에 따라 1개 과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수행해야 한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으로 실시된 2021학년도 대학별 면접 고사 운영에 대한 대학의 노력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사업 성과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추후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선정평가 일정을 대학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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