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변동 도시재정비촉진지구. |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구역으로 남아있던 16구역이 구역지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16구역은 주민동의율 70%를 확보한 뒤 지난 2월 2일 서구청에 입안제안을 접수했다.
16구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도시정비업체 A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정비사업 의지가 강해 빠른 징구와 함께 더 많은 동의서를 받았다"며 "도마변동 정비사업 열기는 점차 인근 존치구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15구역도 구역 재지정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지역의 B 업체가 15구역 주민들의 요청에 정비사업 적용 여부를 위한 사업성 검토에 돌입했다. 13구역 인근 위쪽에 있는 15구역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존치구역으로 남은 구역이다.
현재 B업체는 15구역 개발 방식에 대한 검토를 마친 뒤 동의서 징구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B업체 관계자는 "인근 구역 사업 활성화의 영향으로 주민들의 꾸준한 요청이 들어와 사업성 검토를 하고 있다"며 "어떠한 개발방식으로 추진할지는 확실하지는 않으나, 사업 추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동의서 징구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재가동에 돌입했던 존치구역들도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마·변동 4구역과 5구역은 지난달 4일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를 통해 동시에 사업이 재개됐다. 4구역은 현재 추진위설립을 서구청에 접수했고, 5구역 또한 이달 중 추진위설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조합설립창립총회를 열고 집행부를 구성한 12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달 말 인가가 나올 예정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도마변동 정비사업 열기가 존치구역들로 옮겨가면서 거의 대부분 존치구역이 사업을 재개한 모습"이라며 "향후 도마변동이 노후되고 있는 둔산지역을 대체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 급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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