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철도 전기개량사업 연간 5635억 원 신규 발주

  • 경제/과학
  • 공사·공단

국가철도공단, 철도 전기개량사업 연간 5635억 원 신규 발주

발주규모 전년 대비 53% 대폭 확대로 안전한 열차운행환경 조성

  • 승인 2021-03-07 10:28
  • 수정 2021-05-05 20:05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국가철도공단 사옥사진 2 (1)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전기분야(전철전력, 신호, 통신) 노후설비 개량사업에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563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신규 발주한다.

주요 사업으로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광명~대구) 전기설비에 대한 신규설계를 10월부터 발주할 예정이며, 그중 설계를 완료한 천안~대전 구간 개량공사는 올 3월부터 2024년까지 1600억 원을 투입해 본격 시행한다.

20년 이상 경과한 분당선과 경인선 등 수도권 전철노선 노후 전기설비 개량공사도 올해 총 1590억 원을 투입하며, 일부 구간은 5월부터 신규 발주할 예정이다.

또한 공단은 경부·영동선 등 기존선구간 전철변전소, 열차제어시스템, 통신시스템 설비개량사업도 올해 267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노후설비 개량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 개량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조기 발주해 지역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선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총 길이 441.7킬로미터의 복선 철도이다. 1899년에서 1905년 사이에 건설되었으며, 해방 당시의 영업구간은 580킬로미터였으나, 그 후 노선 정리를 통해 오늘날과 같이 축소되었다.

철도 공사 기공식은 서울과 부산에도 각각 따로 열렸는데, 북부기공식은 1901년 8월 20일 서울의 영등포에서, 남부기공식은 9월 21일 부산의 초량에서 열었다. 1904년 12월 27일에 전 구간이 완통 되었으며 이듬해인 1905년 1월 1일 개통했다. 같은 해 9월 11일에는 관부연락선을 매개로 경부선과 일본철도가 연결되었다. 1906년 경의선이 개통된 이후, 부산과 신의주를 직통하는 급행열차인 융희호를 1908년에 운행했다. 경부선, 경의선 연결 노선이 1911년 11월 1일부터 만주까지 직통 급행을 운행함으로써 이 노선은 일본-조선-만주를 잇는 국제선의 기능을 하게 되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