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3.1절을 기념해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지난 5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독립문화유산 보호 후원행사를 열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환구단점을 새단장하면서 삼일절·광복절을 기념해 제작한 통컵(텀블러)과 손잡이컵(머그컵) 등의 판매 수익금으로 기금을 조성했다. 이에 백범 김구 선생의 '천하위공(天下爲公)' 휘호를 기증하고, 추가적인 독립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도 1억 원을 후원했다.
백범 김구의 친필 휘호인 '천하위공'은 1948년에 제작한 것으로 '천하가 개인의 사사로운 소유물이 아니라 모든 이의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타벅스의 백범 김구 관련 유물(휘호) 기증 후원은 '존심양성', '광복조국'에 이은 세 번째다.
문화재청은 독립문화유산의 보호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스타벅스,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상생 협력하면서 독립문화유산을 통한 사회공헌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천하위공은 천하가 한 집의 사사로운 소유물이 아니라는 뜻 또는 임금의 지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김구는 황해도 해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정치인이다. 일사조약, 안명근사건, 안중근 하얼빈 의거, 반탁운동 등과 연관돼 있다. 대표관직으로는 상해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중경 임시정부 주석, 비상 국민회의 부총재 등이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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