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장운호 선수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 연습경기에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투수 문동욱과 주현상을 선발로 내세워 1번 타자 강경학(2루수), 2번 박정현(유격수), 3번 정민규(1루수), 4번 정진호(좌익수), 대타 최인호, 5번 지명타자 김민하, 6번 이도윤(3루수), 7번 장운호(우익수), 8번 이해창(포수), 대수비 허관회, 9번 김지수(중견수) 순으로 타석에 올랐다. 키움은 스미스와 조영건을 선발로 내세워 한화전에 맞섰다.
한화는 1회 강경학이 2루 땅볼에 이어 정민규와 정진호가 사구를 골라 진루한 뒤 지명타자 김명하가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 적시타로 2점을 득점했다. 3회 말에서는 박정현의 3루타와 정진호, 김민하의 중전안타에 힘입어 3득점을 올렸다. 강경학은 4회 말 상대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홈런을 날리며 연습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6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습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
앞선 타석에서 정민규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아 볼넷을 골라냈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을 쳐내는 등 올 시즌 루키 활약을 예고했다.
마운드에 투수들은 완숙한 경기운영 능력을 보이며 성공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문동욱이 3이닝 13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43개의 공을 던져 3개 피안타와 4사구 3개로 막아냈고, 이어 등판한 주현상은 2이닝 9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2개를 잡는 등 호투를 펼쳤다. 주현상은 3루수 야수로 활약하다 한화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6일 한화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를 중계하는 '이글스TV'에서 정민철 단장(사진 오른쪽)이 일일 해설자로 나섰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수베로 한화이글스 감독은 "김민하, 장운호, 강경학 선수가 좋은 타격을 보였고, 신인 정민규 선수가 1회 볼넷을 얻어내 2득점으로 연결돼 칭찬해주고 싶다"며 "타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 덕분에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