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금융권과 주부 모임이 힘을 보탰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입국에 제동이 걸리면서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일손을 거들며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농협 대전본부와 (사)농가주부모임 대전연합회는 5일 대전 중구 목달동 일원에서 농촌일손돕기와 영농폐기물 수거활동을 펼쳤다.
이날 농협 임직원 등 20여 명은 봄철 파종을 앞두고 있는 농가에 고춧대제거와 방치된 폐비닐·폐농약병을 수거해 마을 공동 집화장에 모으는 작업을 했다.
윤상운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가 감소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영농 폐비닐 수거로 환경오염과 산불방지까지 할 수 있어 1석 2조 효과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농가주부모임 대전시연합회 희망드림봉사단은 대전농협에서 육성하는 여성농업인 단체로 ▲ 농촌일손돕기 ▲ 영농지원활동 ▲ 현충원 묘역봉사 ▲ 소외계층 반찬 나눔 및 봉사활동 ▲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 등 대전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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