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의원직원 역량강화 교육

장애인정책, 지방자치법 개정안 내용 등 전문성 강화 교육 실시

최인혜 소장이 지난 4일 중구의회 의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중구의회 제공]

대전 중구의회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전체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나사렛 박종균 교수와 한국자치법규연구소 최인혜 소장을 초빙해 '장애의 정의와 장애인 정책', '지방자치법 개정 주요내용'을 주제로 진행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 운영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임면·징계 등 인사권이 의장에게 부여되고 자치입법·예산심의·행정사무감사 등을 지원하는 일종의 의원보좌관 역할인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도입됐으며 지방의회의 권한·위상을 높이고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먼저 박 교수는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장애인 정책을 소개하여 해당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최 소장의 강의에서는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달라지는 지방의회 위상과 역할, 지방의원의 책무, 그리고 의정활동에 시사하는 점 등을 분석했다.

김연수 의장은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올라가는 지방의회의 위상만큼 의원들의 책임과 구민들의 눈높이도 높아지므로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활동도 다방면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법 개정안의 내용을 의정활동에 반영해 구민의 대변자로서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