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과수화사병에 대한 사전대책을 진행한다.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함에 따라 지역 농업인들에게 한줄기 빛으로 다가갈 전망이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배와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를 전량 무상으로 공급한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18일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선정심의회를 했으며, 올해 약제 공급계획을 수립해 방제약제를 3월 중순까지 개별 농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과수화상병은 배·사과를 기주로 하는 세균성 국가 금지 병해충으로 잎, 꽃, 열매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양상을 보이며 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국내에 처음 발생한 후 지난해 대전시 인근 지역까지 발생이 확대되고 있어 관내유입을 원천차단하기 위해서는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시민 A씨는 "지역 농업인을 위한 사전 대책을 진행함에 따라 지역 농업인들은 매번 힘을 얻을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권진호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이 관내 유입되면 지역 특산물 명품 유성배 브랜드에 큰 피해를 야기하고, 폐원은 물론 인근 과수원까지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무상 공급하는 약제는 적기에 살포해, 대전시를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농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규과원 조성 농가 및 재배면적 변동 농가 또는 빠진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담당자(042-270-6952)에게 신청하면 약제를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