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대상학생 난타 학생동아리 활동 모습. /세종교육청 제공 |
'장애없는 장애학생 지원으로 모든 학생이 공평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세종교육이 돕겠습니다."
세종교육이 올해 제2특수학교 설립 추진, 특수학급 증설 등 장애학생 맞춤형 지원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특수교육 업무계획'을 4일 발표했다.
"따뜻하고 동등한 세종교육… 중증장애학생 교육권 확보"
시교육청은 2022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금남면 집현리 619번지에 '제2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현재 세종의 특수학교는 세종누리학교가 유일하다. 특수학급 15학급을 증설하고, 문화·예술·체육·진로직업 교육 활성화 등을 포함한 세종창의적 교육과정(특수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 인권침해 예방 지원시스템도 마련했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세종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인권지원단을 확대 운영하고, 전문상담사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방과후에도 교육원 보장, 찾아가는 특수교육 더 넓고 더 깊게"
장애 학생의 교육권 보장에도 힘쓴다. 유치원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안정적인 방과후 과정 운영을 위해 담당 유치원 교사를 16명에서 22명으로 확대하고, 특수교육실무사는 108명에서 123명으로 늘린다. 진로·직업특성화 센터 운영, 치료지원·방과후 바우처 지원 예산도 학생 1인당 16만원으로 증액, 통학비 지원 대상은 편도 2km에서 1km 이상 확대한다.
또한, 중증장애 학생 교육권 보장을 위해 특수교육지원센터 순회특수교사도 8명으로 2명 늘리고, 재택순회교육을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가 특수교육을 통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특수교육 내실화와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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