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사시스템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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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사시스템 전면 개편

최근 논란된 소방 본부 인사문제 의식한 듯
더불어 갑질, 불합리한 관행 등의 대책도 마련
채 본부장 "원칙에 충실한 조직으로 개선할 것"

  • 승인 2021-03-04 14:30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최근 논란이 된 인사문제 해결을 위해 인사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채수종 대전소방본부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개선안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운영 ▲변화된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 개선 ▲소방행정 업무 효율성 제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제복공무원으로서의 위상 정립 등 네 가지다.

먼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운영은 대다수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평가체계를 도출하기로 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각 분야의 직원으로 구성된 '인사혁신 TF팀'을 통해 내부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대전 소방 인사 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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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종 대전소방본부장이 4일 인사시스템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소방본부와 소방서 등 내부의 소통 개선책도 제시했다. 직장협의회와의 대화는 정례화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 폐지와 불합리한 관행 바로 잡기를 약속해 갑질 근절을 위한 예방부터 피해자 보호·지원에 이르기까지의 종합대책을 실행한다.



인력 효율적 운용을 위해서는 조직구조 개선과 소방력 재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공직기강 사전진단과 현장활동 우수자 특진 활성화 등을 통해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높이기로 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소방청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수종 소방본부장은 "최근 대전 소방 인사문제와 관련한 논란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직 내부의 불합리한 관행을 쇄신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조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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