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3일 오후 덕암축구센터에서 열린 홈경기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홈 경기에 대한 승리를 다짐 하고 있다. |
지난 주말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시즌 K리그2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부천에 2-1승리를 거둔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은 시종일관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이민성 감독을 비롯해 이번 시즌 주장을 맡은 박진섭 선수와 부주장 서영재 선수가 참여했다.
개막전 승리에 대해 이 감독은 "골 결정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 있게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으로 패스하고 박스 안에서 중기리 슈팅도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우승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며 "우승할 수 있는 전력과 환경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막전 선수단 라인업의 변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기존의 센터백을 봤던 이웅희와 이지솔의 경우 부상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변화가 불가피 했다"며 "이웅희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했으며 다른 선수들도 훈련에 복귀한다면 또 다른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지난 시즌과 달리 자신감이 있었다. 주장 박진섭은 "지난 시즌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경기 내용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지금은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차오른 상태다. 홈 개막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주장 서영재 선수는 "팀 플레이에 신경을 쓰다 보내 정작 자신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더욱 정진해서 주말에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의 2021시즌 홈 경기 개막전은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 부산아이파크와 경기를 치른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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