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봄의 전령사 매화·산수유 등 개화 시기에 맞춰 4일부터 25일까지 현충사 관람 시간을 연장해 기존 오전 9시에서 1시간 앞당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충무공 고택의 사랑마당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수려한 자태의 홍매화가 자리 잡고 있어 현충사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관람객들이 매화와 매화 향을 즐기며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의 지속 개발과 정부혁신과 적극 행정을 통한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충사는 충남 아산 염치읍 백암리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의 영정을 갖춘 사당이다. 별칭으로 '아산 이충무공 유허'라고도 한다. 이순신의 애국 충렬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이 사당에는 장검 2자루와 옥로 1구, '난중일기' 등 유물이 보존되어 있으며, 이 일대를 성역(聖域)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현재 문화재청 산하 현충사관리소가 운영하고 있으며 어른 500원 어린이 300원으로 받았으나 2012년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