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세계 여러 나라의 정월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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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세계 여러 나라의 정월대보름

  • 승인 2021-03-03 08:24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베트남에서 음력 1월 15일은 설날 명절을 청산하는 행사 날이고 상원 명절이라고 한다. 다른 나라처럼 그날은 보름달이 제일 큰 데다가 예쁘고 밝으며 옛날부터 국민은 불교를 많이 믿어 그날 절에 가서 액막이를 기도하고 좋은 일만 생김을 축원한다.

보름날에는 저녁에 많은 곳에서 축제도 열린다. 특히 남쪽에 중국계 베트남인들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큰 시장이나 큰 절에서 행진할 뿐만 아니라 전통 가극을 공연하고 중국 용춤을 춘다. 또 집집마다 조상에게 한 해를 염원하며 사찰음식을 올리고 제사를 지낸다.

베트남과 풍습이 비슷한 중국의 대보름 행사는 음력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행사하는 동안 시민들은 다양한 연등 모양을 만들고 연등 안에 자기의 소원을 쓰며 강에 놓아주기도 한다. 게다가 한해 농사가 잘되기를 지원해 삭망도 하고 연등에 있는 수수께끼를 맞히는 축제도 한다.

한국에서 정월대보름은 설날 이후 처음 맞는 보름날로 그날 아침 일찍 일어나 부럼깨기 및 귀밝이술을 마신다. 부럼 깨기는 견과류를 먹는 것인데 옛날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많이 먹지 못해 영양 부족으로 여러 병이 생겼으며 특히 피에 부스럼이 잘 났었다. 때문에 영양가 높은 견과류를 먹어 부스럼을 예방하자는 뜻이 있다. 귀밝이술은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귓불도 생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외 오곡밥, 약밥, 나물도 해 먹는다.



농부한테 정월 대보름날은 큰 의미가 있다. 풍년을 위해서 농부들은 기도하고 다리밟기, 달맞이, 더우 팔기, 줄다리기 등 놀이를 한다. 지금은 풍습이 많이 달라졌지만, 시민들은 대보름날이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한다.

/응우옌티후옌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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