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통나래관 무형문화전수학교(소목장) 수업 모습. |
대전전통나래관은 오는 12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2021 무형문화전수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통나래관 '무형문화전수학교'는 2021 문화재청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대전시무형문화재 기능 종목의 전승·보전과 전통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불상조각장(제6호)과 소목장(제7호)기초·심화, 단청장(제11호), 악기장 북메우기(제12호), 초고장(제16호)을 오는 23일부터 종목별 14회차 운영할 예정이며 수강료는 무료, 재료비는 종목별 별도다.
신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나 전통나래관 전통진흥팀으로 전화하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통나래관은 대전 무형문화재 기능 9종목의 전승과 보존 기반 마련을 위해 2014년에 개관했다. 전시 종목에는 무당이 앉아서 주로 경을 읽는 '앉은 굿', 불상을 조각하는 '불상조각장', 목가구를 제작하는 '소목장', 은진 송씨 가문의 발효주법인 '송순주', 광물성 안료인 진채로 건조물에나 공예품 등에 채색을 올리는 '단청장'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대전 지역 무형문화재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전통나래관은 무형문화재를 시민과 누리기 위해 매년 대전무형문화재 한 종목을 선정하여 기획전을 열고, 타 시도와의 교환 전시도 진행한다.
무형무형문화재 기능 종목의 전수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무형문화재 전수학교'와 사라져 가는 전통 음식 문화를 공유하는 '대전수라간' 등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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