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31기 한국숲사랑청소년단 대원을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만 7세에서 18세까지의 청소년이며, 지도교사 자격은 학교동아리, 학교 밖 동아리 등 청소년 단체활동을 운영하는 인솔자면 가능하다.
대원과 지도교사 신청은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앱 '포휴'를 내려받아 등록하면 된다. 등록한 지도교사와 대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자연휴양림 무료입장, 각종 산림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이 진행하는 체험학습, 리더십 교육, 자원봉사 활동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동아리 활동 학교생활기록부 등재, 봉사활동확인서 발급, 숲사랑지도원증 발급, 해외 연수, 정부 포상 등 다양한 혜택도 받는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한국숲사랑청소년단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산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숲사랑 정신을 함양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숲 교육 활동을 지속해서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의 이전 명칭인 숲사랑소년단은 1991년 7월 24일 김명전이 설립한, 대한민국 산림청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1989년 설립된 한그루녹색회를 전신으로 1991년 숲사랑소년단으로 개명한 뒤, 나무 심기 및 교육 활동을 병행해왔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은 '푸른숲선도원', '그린레인저', '숲사랑소년단' 등의 이름으로 2016년 기준 30년간 70만명의 단원을 유치해 왔다. 1993년 푸른숲선도원 식목 행사에는 김영삼 대통령도 참여했다.
숲사랑소년단의 청소년 활동은 크게 체험학습, 리더십, 자원봉사, 국제교류 등으로 나뉜다. 2017년 숲사랑소년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산림 교육 프로그램 협력 관련 협약을 맺었다. 2013년부터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삼성생명의 후원을 받아, 산림청과 협업하여 2018년 몽골 숲 탐방 2019년 백두산 탐방 등 체험학습 활동을 진행하였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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