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정책과는 지난 2019년 신설된 3년차 부서다. 대전의 모든 자치구와 협약해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하고, 지난 한해 동안 약 60여 개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으로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는 시너지를 만드는데 집중한다.
이 과는 크게 네 개의 부서로 나뉜다. 혁신연계정책팀, 대외협력팀, 교육력향상팀, 행정정보팀 등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외부와 내부를 아우르는 소통과 교류를 통해 대전교육의 현안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각오다. 혁신정책과를 만나 중점과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마을교육공동체로 아이들을 함께 행복하게 '혁신연계정책팀'= 대전 행복이음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와 마을의 연대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함께 행복하게 키우자는 목표 아래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0년 코로나19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위기도 있었지만, 그 이상의 기회를 탐색한 해였고, 2021년은 이를 발판삼아 마을교육공동체를 정착해 나아가는 해로 삼을 예정이다.
어려운 예산 상황에서도 마을교육공동체와 혁신교육지구의 사업비를 확대했고, 마을교육공동체를 유형별로 다양화하고, 선정 원칙 수립과 지속적 컨설팅 등을 통해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교육적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의 교육력을 성장시키려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 동아리 사업을 공통으로 추진하여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주민과 학생, 지역사회의 참여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혁신과 조직문화 혁신도 추진한다. 주니어보드 등 상향식 협의체 운영으로 세대별 인재들과 소통 채널을 강화하는 등 내부경쟁력을 제고하고, 수평적 의사소통과 자율적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상향식 협의체를 통해 비효율적 업무 관행 개선, 조직 문화 혁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우수 내용은 내부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도입했다. 대표적 결과물로 공문서 공유범위 확대와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한 EVPN 연계 범위를 확대했다.
코로나 시대 재택근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아이디어 도입 결정으로 직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으며, 공직사회의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과 사내 분위기 쇄신에도 기여하고 있다.
▲진정한 지방분권 시대에 협력활동에 집중 '대외협력팀'= 지방분권·권한이양,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교육행정협의회 운영, 대전교육서포터즈단 운영으로 교육기부 활성화 등 교육자치와 대외협력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2021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진정한 지방분권 시대를 맞이하여 교사, 학생, 학부모 및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교육의 자율성과 독립성 확보로 지역의 특성과 학교 실정에 맞는 교육자치 강화를 통해 학교 민주주의의 실현을 지원한다
또, 대전시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안건(19건)을 협의해, 초·중·고등학생 무상급식단가 인상,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인력지원,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및 개방 등으로 대전시민과 학생이 행복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교육기부는 기관·대학·공공기관·개인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으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교육기부 선순환 체제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의 교육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지역단체와 협력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적극적 협력, 교육자치의 안정적 정착,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부 활성화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지원하는 교육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교육공동체와 함께 교육 향상에 앞장 '교육력향상담당팀'= 함께 만드는 교육정책을 구현하고자 대전교육공감원탁회의는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토론참여자는 공모를 통해 모집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감원탁회의가 2회에 그쳤지만 만족도는 높았다. 지난해 모두 45건의 제안과 아이디어 중 38건을 정책에 반영했다. 올해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분기별 1회씩 총 4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토론주제는 공모 결과 ▲코로나19 시대 학력격차 해소 방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취약계층 학생의 돌봄 등 문제 해결 방안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 등 교육현안 중심으로 4건이 선정됐다.
토론주제에 관한 교육정책과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법으로 교육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교육수요자 중심의 함께 만드는 교육정책을 펼쳐나가는 것이 그 목적이다.
아울러, 학교 자치로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가이드를 제시했고, 학부모 학교참여 매뉴얼을 배부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결정하고 책임감 있는 학교문화가 조성되도록 노력했다. 올해도 전국학부모회지원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면서 학부모 자치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정보보안과 행정정보 관리책임 집중 '행정정보팀'= 행정정보팀은 대전교육청의 정보보안과 행정정보시스템에 대한 관리책임을 지고 있다. 최근 치밀해지는 컴퓨터 해킹과 바이러스 감염, 개인정보 유출 등이 증가하면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고도화된 보안관제종합시스템을 운영해 산하 교육기관을 지도·관리하고 있다.
교직원들에 대한 정보보안 교육은 물론 네트워크 접근 통제, 데이터에 대한 유출 방지, 신규 도입되는 정보화 시스템에 대한 보안 관리, 학내망 구축 계획과 스쿨넷 지원 등 전산과 관련해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K-에듀파인 등 행정정보시스템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통해 교직원의 부담을 경감시켜 신속한 업무처리와 민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 등 비대면 교육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학교와 기관의 인터넷 기반시설을 통합 구축하여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에 역점을 뒀다. 더 나아가 학내망 노후 장비 교체와 통합 유지보수 등을 추진 중이다.
정보시스템에 산재 된 교육자료도 유의미한 통계자료로 제공해 대전교육정책 수립과 연구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기본통계 조사와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정보공시를 매년 추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책임지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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