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학생들과 해외 청소년들이 '온라인 겨울방학 국제 문화교류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이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겨울방학 국제 문화교류캠프'를 성료했다.
이번 캠프는 방학 중 세종시 청소년들에게 국제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 24명과 일본,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소년 27명을 대상으로 오후 8시부터 90분간 4차례 온라인 화상수업으로 진행됐다.
수업에서는 △모두가 다르지만 모두가 동등한 청소년 문화 △국제문화 다양성 이해 △지역사회에서 만나는 문화 △코로나로 달라진 일상과 국가 간 협력 등을 주제로 다양한 학생 중심 참여 활동과 소규모 그룹 토론이 이어졌다.
7개 나라 학생들이 Quiz about을 통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찾아보는 'How much do you know? Let's find out!'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특히, 해외 친구들이 코로나로 변화된 일상을 직접 찍은 브이로그를 공유하며 서로의 문화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알아보고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코로나19로 직접 교류가 어려운 만큼, 온라인을 통한 네트워크로 다른 도시 청소년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참가 학생은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빨리 코로나19 팬데믹 시대가 종식됐으면 좋겠다"라며 "여름방학에도 공간을 뛰어넘는 창의적 교류가 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