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전국 2만1177명… 대전 641명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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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전국 2만1177명… 대전 641명 6.9%

세종 40명, 충남 1569명, 충북 897명
이상반응 112건 모두 경증 사례로
전국 2일부터 본격 접종 시작될 듯

  • 승인 2021-03-01 08:48
  • 수정 2021-03-01 14:5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지난달 28일까지 밤 12시 기준 전국 2만1177명이 접종했다.

첫날이던 26일에만 1만9105명이 접종했고, 토요일이던 27일에는 1217명, 28일에는 765명이 백신을 맞으며 총 누적 2만 명을 넘어섰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대상으로 한 1차 접종은 전국에서 경기도와 광주광역시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는 4153명, 광주는 3274명이다. 서울은 2636명, 전남 1951명, 충남 1569명, 전북 1195명 순이다. 충북은 897명이다. 

대전은 28일 밤 12시 기준 총 접종대상자는 9258명으로, 기존 동의자보다 11명이 늘었다. 28일 하루에만 224명이 접종해 총 누계는 6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6.9%에 해당한다. 

20210225-아스트라제네카 백신1
사진=중도일보 DB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두 종류의 백신 접종이 이뤄진 이틀 동안 이상 반응은 152건으로 접수됐다. 아스트라제네카가 151건, 화이자가 1건이다. 다만 대부분의 증상이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으로 예방접종 후 나타나는 흔한 경증 사례로, 접종 후 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일컫는 '아나필락시스'는 없었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백신 접종 예진 시 약품과 화장품, 음식이나 다른 백신과 관련해 알레르기 병력 있는지를 예진표에 작성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는 심각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데, 즉시 치료 시에는 문제없이 회복되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치명적이다. 기도가 붓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 숨이 가쁘거나 지속적인 기침이 나는 경우, 쇼크나 부정맥, 저혈압으로 인한 실신 등이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이다. 백신 접종 후 이런 반응이 있을 땐 119로 연락하고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정부는 연휴가 끝난 2일부터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대전시는 2~3월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원자,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 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과 코로나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 약 2만2611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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