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진행됐다. |
성심요양병원 첫 접종자인 최헌우 방사선실장은 "작년에 병원 종사자 중에 확진자가 1명 있었다. 이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왔고 이를 관리하면서 접종자로 지원하게 됐다. 코로나 이후 방문객이나 보호자 분들의 면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 종식이 빨리 되길 바랬다. 예방접종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 후 소감으로 "인플루엔자 독감 접종 정도의 통증이다. 예방접종을 시작함으로 인해 코로나도 종식될 것으로 본다. 이런 시발점에 우리 병원과 1호 접종자가 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대전시의 3월까지 접종대상은 요양병원 53곳 6076명, 요양시설 123곳 3797명으로 64세 미만 입원 입소자와 종사자다. 병원은 자체 접종, 요양시설은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방문팀, 시설별 계약 의사가 방문해 접종한다. 일부는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접종해야 한다.
대전시는 1분기 2만4000명, 2분기 31만1800명, 3분기 89만7500명, 4분기 2차 접종과 미접종자 또는 재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 접종 대상자는 총 123만 명이다.
대전으로 수급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일까지 국내에서 공급되고, 화이자 백신은 26일 국내에 도착해 각 권역센터로 유통된다. 백신은 실시간 온도 확인 장치와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되고, 접종센터는 초저온냉동고에서 백신 보관 담당자를 지정해 상시 점검한다. 대전은 26일 하루 370명 백신 접종이 예정돼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성심요양병원 모습.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