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환경요원 등 30명의 인원이 저장강박증 주민 집안 10톤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중구청 제공] |
대전 중구 산성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주거환경개선 클린사업을 진행했다.
클린사업 해당 가구는 오랫동안 고물과 폐지 등을 수집해 집안과 밖에 쌓아놓고 생활해왔고,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건강문제와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
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는 습관이나 절약 또는 취미로 수집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한 행동장애로 본다.강박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은 타인이 보기에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웃 주민들의 신고와 산성동 행정복지센터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집안에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 청소했다. 지난 24일 공무원과 주민이 집안 내부 쓰레기를 정리하고 25일에는 환경요원까지 합심해 30명의 인원이 10톤 분량의 쓰레기 처리와 방역소독을 마쳤다.
박종국 동장은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조성과 주민 안전을 위해 동네 구석구석을 살펴 환경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환경정비 클린사업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증상이다.
저장강박장애, 저장강박증후군 또는 강박적 저장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이는 습관이나 절약 또는 취미로 수집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한 행동장애로 본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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