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창작수업 수강생 모집 홍보이미지. |
대전문화재단은 대전문학관 창작 수업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달 4일부터 9일까지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19'로 답답하고 지친 마음을 문학으로 위로하고 대전시민에게 문학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창작 2개 반에 산문창작 1개 반 총 3개 반으로 개설되며, 강좌당 35명의 수강생 105명을 선착순 모집해 내달 16일부터 15주간 무료로 운영한다.
시 창작 A반(강사 조해옥 문학평론가)에서는 김소월·정지용·윤동주 등 한국 현대 시의 역사에서 후대까지 영향을 미친 시인들의 시를 감상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시 창작 B반(강사 김백겸 시인)에서는 에밀리 디킨스·세익스피어·예이츠 등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외국 시를 함께 읽으며 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산문창작반에서는(강사 박영진 수필가) 수필창작의 특징과 표현기법을 배울 수 있어 글쓰기 초보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전문학관 이은봉 관장은 "인간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기 내면의 고통과 심리적 문제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문학이 사랑받아온 이유에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치유의 기능입니다. 많은 분이 대전문학관에서 문학을 배우고 쓰며 코로나19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수강신청은 이메일 또는 방문을 통한 신청서 접수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전문학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지역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의 창조적 문화활동을 지원하며,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예술 인력 육성 등 고품격 문화창조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예술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예술 정책 개발을 비롯해 예술가치 확산을 위한 예술지원체계 고도화, 시민 눈높이의 참여형 문화예술향유 강화, 자율.협력에 기반한 조직문화 조성 등 경영체계 혁신을 지향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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