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가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현충원 파묘법'을 채택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운암선생기념사업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현충원 파묘법'을 당론으로 채택 요청하며, 국립현충원에 안장한 국가 공인 친일파 12명을 국립호국원으로 이장하는 방법을 협의하라고 했다.
기념사업회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장소인 국립현충원의 영예성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일제 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여야 정파 문제를 떠나 더 늦기 전 논의를 해야 할 때다"고 했다.
한편, 국립대전현충원에선 지난 7일 고 백선엽 육군 대장의 묘역 안내 표지판 설치한 뒤 시민단체의 항의로 철거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고 백선엽 장군의 유족 측은 대전현충원 안장을 신청했고, 심의를 거쳐 장군 1묘역 안장을 확정 지었다.
고 백선엽 장군은 1920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나 1939년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일제강점기엔 만주군관학교로 진학 후 1941년 일본 만주국 소위로 임관해 항일독립운동세력 토벌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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