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위한 인력확보에 나섰다.
시는 지자체별 접종센터와 지역병원을 매칭해 의료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지역 병원의 의료공백·휴진으로 인한 손실 보상을 위해 중앙에 지침개정을 건의하고 시 자체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의료인력 채용공고를 통해 지역 내 유휴 의료인력을 모집하고, 요양병원·소아과병원에 방문해 인력지원 협조를 구하는 등 접종센터 의료 인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서철모 대전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장은 "대전시는 예방접종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예방접종센터가 처음 운영되는 만큼 지자체·지역병원과 함께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센터는 5개 지자체마다 1곳씩 설치될 예정으로 2분기까지는 대규모의 의료인력이 필요하다. 의사와 간호사 4인이 한팀이 되도록 5개 지자체 실정에 맞는 인력 확보에 나서야만 백신 접종 일정에 맞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 백신접종 대상은 65세 미만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 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와 치료병원 종사자, 65세 이상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소자였다.
한편,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유행성 질환. '우한 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라고도 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으로만 알려졌으나 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및 2012년 유행했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과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인 것으로 2020년 1월 7일 밝혀졌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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