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전지부는 25일 교직원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전교조 대전지부는 논평을 내고 "정부와 방역당국의 계획에 따르면 교직원은 3분기인 7~8월쯤 접종이 가능한데, 등교수업을 확대하면서도 최선의 안전을 담보하는 방안 중 하나는 교직원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삼았고, 상급 학년도 전교생 400명 이하 또는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 등은 학교 재량으로 매일 등교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지만, 학부모들은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게다가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수업일수 10% 감축 조치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원격수업의 질에 대한 불만도 여전하다"며 우선접종 대상 포함에 대한 근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의료인과 집단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방역 최일선에 계신 분들이 1순위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교직원 접종을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다"며 "교직원 접종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학교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 2학기부터는 전면 등교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전문가도 많다. 정부는 보건교사 및 돌봄 종사자에 국한하지 말고, 일반 교사 및 행정직원에게도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교직원이 확진된다면, 지역사회의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자칫 하면 N차 감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학교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학기가 코 앞인 만큼,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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