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해빙기 철도운행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월 25일까지 철도변 급경사지 2270곳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철도비탈면 배수시설, 옹벽 균열 여부, 낙석·산사태 위험 지역 등이며, 위험요인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봄철 해빙기·우기까지 재난대책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점검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고, 점검결과 위험성이 높은 곳은 정밀진단을 진행해 보수·보강을 시행할 방침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점검은 한국철도공사와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토질·지반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시행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접근이 어려운 곳은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점검을 진행한다.
해빙은 넓은 의미에서는 바다로 흘러드는 빙하·빙산 등을 포함해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얼음을 가리킨다.
1기압 하에서 담수는 4℃에서 밀도가 가장 크게 되며, 0℃에서 언다. 해수는 1㎏ 속에 약 35g의 염분을 포함하므로 -1.0℃ 정도까지 빙점이 내려간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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