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7일 열리는 개막전을 '아이드링 행복한 대전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한다(대전하나시티즌) |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학대 사건 근절을 위해 대전하나시티즌이 동참하기로 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3월 7일에 열리는 K리그 홈 개막전을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를 주제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하나시티즌은 7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2021시즌 홈 개막전을 갖는다. 이날 홈 개막전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지역사회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지역민을 하나로 모으고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된 하나시티즌이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개막전 경기에선 독특한 티켓 판매 방식이 진행된다. 경기장 E석 티켓이 대폭 할인된 2021원에 판매되며(E석에 한함. W,S석 제외), 기존 E석 티켓 가격(성인 1만 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E석 프로모션 티켓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지역의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된다.
시티즌 관계자는 "최근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서 지역의 학대피해아동 지원 및 예방사업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2021원의 티켓 가격은 좋은 취지의 활동으로 2021년을 활기차게 시작하고 더 많은 시민과 함께 지역사회에 힘이 되어주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티켓 프로모션을 비롯해 대전의 대표캐릭터인 꿈돌이, 구단 마스코트 자주와 함께하는 하프타임 이벤트, 어린이 장내 아나운서 등 지역 어린이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이민성 감독을 선임하고 새롭게 개편된 대전은 거제와 제주에서 혹독한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통해 승격을 위한 몸만들기에 집중했다. 선수들도 개막전에 승리에 대한 열망이 지난 시즌보다 강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대전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홈 개막전을 준비함과 동시에, 개막전 승리로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1부리그 승격을 위한 힘찬 출발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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