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2020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 내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억 332만원을 모아 충청권 28명 의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국회의 중에는 상위 19위다. 반면 정정순 의원 2299만원을 모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의원 가운데 하위 3번째다. 박병석 의장(서갑)은 2억 2061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권 의원 중에는 장철민(동구) 1억 3729만원, 황운하(중구) 1억 2455만원,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서을) 2억 4143만원, 조승래(유성갑) 3억 33만원, 박영순(대덕) 1억 316만원 등이다. 세종의 경우 홍성국(갑) 1억 4600만원, 강준현(을) 1억 3640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세종 국회의원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충남 민주당에선 문진석(천안갑) 1억 821만원, 박완주(천안을) 3억 113만원, 이정문(천안병) 9449만원, 김종민(논산금산계룡) 3억 14만원, 어기구(당진) 2억 9998만원 등이다.
충남 국민의힘은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 2억 9671만원, 김태흠(보령서천) 2억 1159만원, 이명수(아산갑) 2억 1071만원, 성일종(서산태안) 3억 240만원, 홍문표(홍성예산) 의원 1억 4807만원 등이다.
충북 민주당 의원들의 경우 이장섭(청주서원) 1억 4707만원, 도종환(청주흥덕) 2억 4272만원, 변재일(청주청원) 2억 4087만원,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 8785만원이다.
충북 국민의힘에선 이종배(충주) 2억 7503만원, 엄태영(제천단양) 의원 6181만원 등이다. 무소속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2억 1262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국회의원 300명의 후원회 모금액은 538억 2452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354억1천765만원)보다 51.9% 늘어난 것으로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7942만원이었다. 국회의원총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가 있는 경우 평균 후원금 모금 한도액(1억5천만원)이 2배인 3억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정당별 국회의원 후원회 총 모금액은 민주당(174명)이 350억75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합산, 102명)은 156억 3762만원, 정의당(6명)은 11억130만원을 모금했다.
열린민주당(3명) 3억7434만원, 국민의당(3명) 1억9002만원이다. 소속의원이 각 1명인 시대전환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7천878만원, 6천371만원을 모았다. 무소속 의원 10명의 모금액은 13억 295만원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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