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평생교육원 사진과정 수강생들이 15주 과정을 마치고 '고도를 기다리며'를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했다. 사진=배재대 제공 |
배재대 평생교육원 사진창작반 수강생 6명(김애자·김지숙·박종권·설순복·손경현·최경수)은 갤러리 더빔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9일부터 2주간 이어진 전시엔 이들이 15주간 배재대 평생교육원에서 익힌 사진 촬영 기술이 녹아들었다. 이번 전시는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거나 작품을 본 뒤 사진으로 재해석하도록 했다.
이들은 황윤 교수의 지도로 프레임 인식부터 피사체 관찰, 사진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촬영 기법을 배워 작품에 적용했다. 때로는 원근감을 유지하고 대비를 이루는 이미지를 촬영하거나 주제 요소를 찾는 방법으로 사진 촬영의 재미를 찾아갔다.
수강생들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장면을 사진으로 포착했다. 도시로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낡은 집 대문이나 외딴 곳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장난감 자동차,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사람들 모습을 표현했다.
배재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이 강좌는 15주 동안 주제가 있는 사진을 촬영해 스토리텔링·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라며 "배재대 평생교육원은 이 강좌 외에도 생활문화교양·건강관리·음악·바리스타 등 자격증 및 창업과정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대한민국 교육이념과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폭넓은 학문과 응용방법을 연구하고 교수해 능동적인 자아발전과 적극적인 사회봉사를 이끌 수 있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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