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2020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5일 비대면으로 열린 가운데, 이진숙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
충남대는 25일 202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졸업식 대신 동영상으로 대체했다.
사전에 제작된 동영상으로 진행된 202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은 학사보고, 학위수여식사, 외빈 축사, 졸업생 인사,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학사 2757명, 석사 764명, 박사 197명 등 모두 3718명이 학위를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학생들은 뿌듯하면서도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한 졸업생은 "정도 많이 들었던 학교를 졸업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 이제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계획"이라며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꼭 학사모를 드리고 싶었는데 코로나19가 심각해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진숙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들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축하의 인사를 동영상으로 전하게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지도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가치 창조와 수준 높은 인류사회 건서를 위해 역량을 발휘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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