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 대전시 홍보담당관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시 보유 대형 홍보판 2개, 대전교육청 LED 전광판 등 동영상 광고매체 27개, 도시철도 역사 내 광고판 66개, 시내버스 승강장 1055개 등 모두 1150개로 확대해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대전도시철도공사만 참여했으나 올해는 대전교육청, 대전도시공사(오월드), 대전마케팅공사가 참여해 시민 혜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용균 대전시 홍보담당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용균 홍보담당관은 "시민에게 개방하는 광고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2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지난 6년 동안 광고 혜택을 입은 광고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정책 만족도가 100%에 달한다"며 효과를 설명했다.
신청은 3월 19일까지고, 4월 중 홍보매체운영위원회의 심의로 지원 대상업체 20개 내외를 선정하고, 6월 말까지 한밭대와 대전대 디자인 학과 교수와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광고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앞으로는 중앙전광판을 가지고 있는 중앙정부 기관과도 홍보매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공식 브랜드 슬로건을 '대전이쥬(Daejeon is U)'로 교체했다. 대전이 바로 당신입니다라는 직관적인 의미로 시의 핵심 가치가 사람 곧 시민에게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전시 대전이쥬 슬로건 홍보와 함께 다방면의 홍보 매체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사업까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전시정을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시는 외부 사인물, 주요 현판, 상징조형물, 홍보대에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대전의 이미지를 알려오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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